4월7일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무역 갈등 재점화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4.21달러로 전일대비 1.37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29달러 떨어져 60.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64.57달러로 5.91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EU의 보복관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90일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국제유가가 반등했으나, 백악관이 부인하며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혼선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EU 집행위원회가 다이아몬드, 계란, 소시지, 가금류, 치실 등 미국산 수입제품에 25%의 관세를 제안했다. 관세는 5월16일과 12월1일에 나누어 적용되고 4월9일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투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수요 약세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특히,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느리다며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4월4일 하루 90만배럴에서 60만배럴로 하향하고 30만배럴로 추가 조정했다.
사우디의 아시아 수출용 원유가격 인하 소식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는 수요 둔화를 반영해 아시아 수출용 공식 판매가격(OSP)을 최근 4개월 사이 최저치로 인하했으며 로이터(Reuters)는 “수요 감소에 대한 두려움은 현실화되고 있으며 사우디도 OSP를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