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대치 국면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3.33달러로 전일대비 2.15달러 급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2.28달러 떨어져 60.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5.41달러로 3.53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중국 대상 관세율 인상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4월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도합 125%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소셜미디어에 게시했으나 백악관이 145%로 정정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상호관세 이전의 20% 관세는 별도로 적용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제품에 적용되던 34% 보복관세율을 4월10일부터 84%로 상향한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이 관세를 이용한 무역전쟁을 고집한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세계 원유 수요 둔화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EIA는 4월 단기 에너지 시장 전망 보고서에 관세 정책에 따라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2025년 하루 1억360만배럴로 3월 전망 대비 50만배럴, 2026년은 1억470만배럴로 6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연평균 국제유가 전망도 브렌트유 기준 2025년 67.87달러, 2026년 61.48달러로 각각 6.35달러, 6.99달러 하향했다.
로이터는 “EIA의 4월 전망 보고서는 4월8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최근 시장 변화에 따른 재전망을 이유로 4월10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