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6.26달러로 전일대비 1.70달러 급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60달러 떨어져 63.0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8.41달러로 0.2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을 타고 급락했다.
4월19일 이태리 로마(Rome)에서 미국과 이란이 2차 고위급 핵 협상을 개최했으며 이란의 평화적 핵에너지 개발과 제재 해제에 대한 합의 방안을 논의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건설적 분위기 속에서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고위 당국자도 좋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후속으로 4월23일 오만에서 전문가급 기술협상, 4월26일 3차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란산 원유의 글로벌 시장 복귀 기대가 커지고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며 국제유가 하방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해임 압박도 국제유가 급락에 일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을 통해 금리를 즉시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며 제롬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훼손 및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반면, 달러화 가치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321로 전일대비 1.06% 하락하며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