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4공장 가동을 통해 영업이익을 2배 늘리는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이 1조29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67억원으로 119.9% 급증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87억원을 32% 상회했다.
순이익 역시 3756억원으로 109.4% 늘었다.
주로 송도4공장 매출 반영과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영업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 17조4370억원, 자본 11조2801억원, 부채 6조1569억원을 기록하며 부채비율 54.6%, 차입금 비율 11.9%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 생산능력 18만리터의 5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전체 생산능력을 78만4000리터로 확대했으며 1분기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설비를 가동해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4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유럽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고 미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효과 없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에는 골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SB16)의 미국·유럽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