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국제유가는 예상과 달리 증가한 미국의 재고가 수요 둔화 우려를 부각시키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4.91달러로 전일대비 0.47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46달러 떨어져 61.5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6.04달러로 1.0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은 5월16일 기준 주간 원유 재고가 4억4316만배럴로 전주대비 133만배럴 증가했다. 로이터(Reuters) 등은 1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원유 순수입이 하루 258만2000배럴로 10만9000배럴 증가하며 재고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휘발유 재고 역시 2억2552만배럴로 82만배럴, 중간유분(등·경유)도 1억413만배럴로 58만배럴 증가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재개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란이 5월23일 이태리 로마(Rome)에서 5차 핵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이 5월20일 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타격을 위한 군사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리스크가 고조됐으나 이후 오만의 이란 핵협상 재개 발표로 중동 긴장은 완화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59로 전일대비 0.56% 하락했다. 부진한 미국 국채 입찰 수요와 재정적자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카자흐스탄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압박에도 5월1-19일 원유 생산량이 일평균 186만배럴로 5월 생산 쿼터 148만6000배럴을 초과하고 있다. 4월 일평균 생산량과 비교하면 2.2%(4만배럴) 높은 수준이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