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하락했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64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수요 부진과 가격 경쟁 심화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LLDPE 시세는 5월28일 CFR FE Asia가 톤당 845달러, CFR SE Asia는 93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CFR India는 90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유럽도 5월30일 FD NWE 104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5월2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90달러로 전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수요 부진과 가격 경쟁 심화 속에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LLDPE 시장은 정기보수 강화로 공급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했으나, 계절적 수요 부진과 구매력 약화로 수급 균형이 여전히 미묘한 상태다. 수요 부진으로 가격 반등이 제한되었고 무역상들은 가격 인하를 시도하지만, 거래량 개선은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국내 저가 시세와 침체된 심리가 해외 공급자의 적극적인 제안을 막고 있다. 최근 등장한 일부 신규 수입 제안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수입업자들의 참여는 저조하다. 위안화 약세와 높은 수입 비용 부담으로 인해 중국의 PE(Polyethylene) 시장은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시장은 미·중 무역 완화 기대감 속에 수입 가격 협상에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전반적인 시세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주요 공급자들은 6월 선적분 가격을 인상했으나, 일부 거래는 기존 가격 수준에서 성사됐다. 미국발 저가 물량의 부족은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 수입 가격 협상에서 상승 압력을 가했다. 한편, 현지 생산업체들의 공급 확대로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며 필름(Film)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 압력이 나타났다.
6월 선적 관련 기대감은 있지만, 미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둔 불확실성 속에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인디아 시장은 5월 선적분 거래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거나 약세 분위기를 보였다.
구매자들은 중동 공급자의 6월 제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LDPE(Low-Density PE)는 하락한 반면, LLDPE는 가격이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동남아의 낮은 순익률로 인해 중동 물량이 인디아로 몰릴 경우 공급 과잉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6월 계절적으로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중국 시장 심리 개선이 재고 확보 움직임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6월 중국으로 출발하는 필름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830-860달러 수준으로 전주 대비 약 10달러 낮게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중동이 910-950달러로 역시 10달러 낮게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중동이 890-920달러 수준으로 동일하게 제시했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78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L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65달러를 10달러 줄어들면서,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밑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China Coal Shaanxi Yulin Energy & Chemical은 위린(Yulin) 소재 LLDPE 30만톤 플랜트를 5월말 정기보수 들어갔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