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 국제유가는 G2의 무역협상과 세계은행(World Bank) 경제성장률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6.87달러로 전일대비 0.17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31달러 떨어져 64.9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6.86달러로 1.05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영국 런던(London)에서 2일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국은 주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반도체 등의 수출 통제 조치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해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늘리면 미국도 수출 통제를 해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협상에 참가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필요 시 협상이 하루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협상이 하루 더 이어질 수 있다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발언에 두고 무역협상에서 성과를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함을 중국이 최대한 이용하려는 의도라는 평가와 큰 틀의 합의가 아닌 세부 사항의 협상 타결을 위한 것이라는 상이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세계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은행은 국가간 관세 분쟁 등의 영향으로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2.3%로 0.4%포인트 하향했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가 침체(Recession)에 빠질 확률은 10% 미만이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핵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곧 미국에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