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이영준·황민재)이 수처리 사업을 매각한다.
롯데케미칼은 6월20일 대구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위치한 연면적 5775평방미터의 수처리 분리막 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7월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 수처리 공장은 2019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해 멤브레인 UF(Ultra Filtration) 기반의 생활·공장 폐수 처리와 상수·공업용수 정수용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신성장 사업 육성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처리 사업을 매각했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수익성 제고,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자산 경량화)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2025년 상반기 파키스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법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 보유 지분 75.01%를 매각해 약 979억원을 조달했고,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PT Lotte Chemical Indonesia) 지분 25%를 활용해 6500억원을 마련했다. 일본 레조낙(Resonac) 지분 4.9%도 2750억원에 매각했다.
2024년에는 미국 EG(Ethylene Glycol) 생산법인 LCLA(Lotte Chemical Louisiana) 지분 40%를 활용해 자금 6600억원을 확보했으며, 말레이지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LOTTE UBE Synthetic Rubber)을 청산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