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하락했다.
아시아 SM(Styrene Monomer)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7달러대로 급락한 가운데, 원료 벤젠(Benzene) 하락과 수요 부진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SM 시세는 6월27일 FOB Korea가 톤당 915달러로 25달러, CFR SE Asia는 945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CFR China는 925달러로 25달러, CFR Taiwan은 945달러, CFR India는 955달러로 각각 3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6월2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7.77달러로 약 10달러 급락한 가운데, 원료 벤젠이 FOB Korea 기준 톤당 725달러로 50달러 하락하면서 아시아 SM 가격도 하락세로 이어졌다.
아시아 수요자들은 시장 불확실성과 소비 둔화로 구매를 미루고 있으며, 7월 하순 예정된 설비 재가동으로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월말 납품 이후 현물 재고가 증가하면서 월초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월초 거래량이 줄며 가격 반등 여력도 제한된 상황이다. 이란-이스라엘 긴장 완화와 OPEC(석유수출기구)+의 증산 기조도 SM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디아 시장도 수요 부진과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종 수요자들의 구매가 미진하고 대량 인출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된 상황이다. 구매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구매를 미루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거래 활동도 부진한 상태다. 6월 평균 매입가는 kg당 87루피였으나, 현재는 84루피 수준에 판매되고 있으며, 7월에도 몬순(Monsoon) 도래로 UPE (Unsaturated Polyester Resin)와 SBR (Styrene-Butadiene Rubber) 수요가 줄며 수요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월 도착한 물량이 과잉 상태였고, 7월 추가 물량이 예정돼 있어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Kandla 지역의 재고는 약 2만1000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향후 추가 선적도 예정돼 있어 재고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SM 가격은 수요 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인해 주간 기준 kg당 4-5루피 하락했으며, Kandla 지역 Ex-tank 제안가는 kg당 84루피 수준으로 전해졌다.
유럽은 FOB Rotterdam 톤당 1050달러로 25달러 하락했고,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45.35센트로 톤당 1000달러 수준으로 변동이 없었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85달러로 이전보다 25달러가 확대되었고, 여전히 운송코스트 30-40달러와 상관없이 미국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Bora Petrochemical은 랴오닝성(Liaoning) 소재 SM 35만톤 플랜트를 6월19일-7월 중순 일정으로 정기보수 들어갔다. 반면, Keyuan Petrochemicals은 4월초 정기보수 들어간 저장성(Zhejiang) 닝보(Ningbo) 소재 No.1 SM 10만톤 플랜트를 6월 중순, PetroChina Jinxi Petrochemical은 3월말 정기보수 들어간 랴오닝성(Liaoning) 소재 SM 6만톤 플랜트를 6월말 재가동했다.
싱가포르 Aster Chemicals & Energy는 5월초 정기보수 들어간 풀라우 세라야(Pulau Seraya) 소재 No.2 SM 62만톤 플랜트의 재가동 일정을 6월 중순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