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Ethlyene Dichloride)는 상승했다.
아시아 EDC 시장은 국제 시세 상승에 따라 일부 오름세를 보였지만, 수요 부진과 관망세 속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EDC 시세는 7월4일 CFR FE Asia가 톤당 185달러, CFR SE Asia는 19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유럽은 FOB NWE가 16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7월4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68.30달러로 소폭 상승했고, 나프타 가격도 CFR Japan 기준 톤당 579달러로 약 9달러 올랐다. 최근 글로벌 시세 상승이 EDC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자, 일부 업체들은 신속히 주문을 중단하고 당분간 시장 흐름을 관망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포착한 일부 무역상들은 가격 인상 기회로 삼아 제안가를 높였지만, 다운스트림 수요가 부진한 데다 고가 원료에 대한 시장 반응도 제한적이었다. 전반적인 수요는 평범한 수준에 머물면서 가격 상승에는 뚜렷한 기반이 부족했고, 결국 시장은 다시 관망 국면에 들어섰다.
EDC 시장은 주 초반까지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후 외부 시장 요인에 따라 일부 변동성이 나타났다. 그러나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추가 상승 동력은 제한됐다. 거래 분위기는 대체로 조용했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정해진 가격 범위 내에서만 거래를 진행하는 등, 뚜렷한 가격 변화를 유도할 만한 움직임은 없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에틸렌(Ethylene)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다운스트림 수요가 뚜렷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EDC 가격은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정기보수나 공급 관련 변수가 발생할 경우, 가격에 일정 부분 지지력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CFR FE Asia가 525달러, CFR SE Asia는 56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유럽도 FOB NWE 51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VCM 현물 수입 가격은 동북아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VCM은 생산 중이며, 대부분의 설비가 정기보수를 마치고 생산이 거의 최적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
다만, 7월 중 일시적인 타이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고, 시장 참가자들은 아시아 PVC(Polyvinyl Chloride) 가격 변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원료 에틸렌은 7월3일 CFR NE Asia가 850달러, CFR SE Asia는 86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다운스트림 PVC는 CFR China가 70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타이완 포모사 플래스틱(Formosa Plastics)은 마일랴오(Mai Liao) 소재 EDC 166만5000톤, VCM 80만톤 플랜트를 8월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일본 토소(Tosoh)는 5월 중순 정기보수 들어간 난요(Nanyo) 소재 VCM 86만톤 플랜트를 7월 중순 재가동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