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보합세를 형성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로 약 1달러 상승한 가운데 중국산 저가 압박과 계절적 수요 둔화 속에 전반적 보합세를 유지하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PVC 시세는 7월9일 CFR China가 톤당 705달러, CFR SE Asia는 68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India는 70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유럽은 7월11일 FD NWE가 860유로로 5유로, 미국은 FAS Houston이 635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7월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19달러로 약 1달러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 PVC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7월 물량 확보 이후 구매자들이 시장 참여를 자제하면서 현물 거래는 감소했다.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특히 인디아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중국산 저가 물량의 압박을 계속 받고 있다. 몬순(Monsoon) 시즌이 평년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건설 활동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3분기 초부터 인디아의 수입 수요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계절적 수요 둔화는 공급이 풍부하고 가격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업체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베트남 수입 시장은 무역 협정 및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베트남과 미국 간 협정으로 미국의 PVC 관세가 46%에서 20%로 인하됐지만, 수요 회복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은 협정의 공식 비준 전까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지방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행정 업무 집중도 구매 활동을 일시 중단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PVC 수입에 대한 부가세 인하율 8%는 2026년 말까지 연장되었지만, 단기적 수요 회복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인디아 시장은 중국산 저가 물량의 공세로 주요 공급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면서 하락했다. 구매자들은 현지 공급이 풍부하고 계절적 비수기로 다운스트림 수요가 약한 가운데, 거래를 최소화하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몬순 기간 동안 파이프(Pipe) 제조업체의 저조한 가동률과 계절적 수요 부진으로 수입 수요를 제약하고 있다.다만, 일부 공급업체들은 이달 말 예정된 반덤핑 최종 판정 결과가 중국 이외 수출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 8월 인디아 물량에 대한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원료 에틸렌은 CFR NE Asia 톤당 820달러, CFR SE Asia는 830달러로 각각 30달러 하락했다. 반면, EDC(Ethylene Dichloride)는 CFR China 185달러, CFR SE Asia는 19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CFR China는 525달러, CFR SE Asia가 56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 베이스가 톤당 4760위안으로 85위안 하락했지만,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는 4825위안으로 50위안 하락했다.
타이완 포모사 플래스틱(Formosa Plastics)은 마일랴오(Mai Liao) 소재 PVC 46만2000톤 플랜트를 8월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