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R S Asia 1145달러로 10달러 하락 … 동북아‧동남아는 변동없어
화학뉴스 2025.08.25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인디아에서 하락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6달러대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과 신규 설비 가동, 통화 약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LDPE 시세는 8월20일 CFR FE Asia가 톤당 1040달러, CFR SE Asia는 109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India는 1145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유럽은 8월22일 FD NWE 109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8월2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84달러로 약 1달러 상승했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외교적 노력이 추진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회담이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하고, 러시아산 원유가 다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공급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 시장의 압력을 완화하고 유가 하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DPE 가격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는데, 주요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룬 덕분이었다. 그러나 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구매 수요 둔화와 가공업체들의 신중한 조달로 인해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이 지역의 시장 참가자들은, 구매자들이 향후 더 낮은 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해 즉각적인 필요분에 한해 구매에 나섰다고 전했다. 동시에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는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판매자들의 제안도 비교적 탄탄하게 유지된 덕분에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갔다. 다만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심리가 엇갈렸다. 현지 필름(Film) 가격이 상승하면서 다수의 해외 공급업체들이 제안을 인상했으나, 구매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신규 거래에는 대부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중 간 관세 유예 조치가 추가로 90일 연장되면서 무역 패턴에도 영향을 미쳐, 상당수 판매자들이 미국산 물량을 중국으로 돌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계절적 수요 반등이 예상되는 9월과 10월에 수입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중동 주요 공급업체들의 8월 선적분 판매가 대부분 마무리되었으며, 새로운 제안은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시장 활동은 지역 내 공급업체들이 주도했으며, 베트남의 신규 PE(Polyethylene) 설비 가동을 앞두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9-10월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는데, 이는 가공업체들이 연말 사용을 대비해 재고를 늘리는 경향이 있고, 중국의 경우 계절적 농업용 필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에서 예상되는 추가 공급과 말레이지아·베트남 신규 설비에서의 생산 증가가 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디아 시장은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비용이 증가한 데다 공휴일까지 겹치면서 더욱 위축됐다. 구매자들은 주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가격 인하 제안을 기다렸으나, 판매자들은 이미 마진이 얇은 상황이라 추가 인하를 피했다. 향후 포장재 그레이드 수요는 축제 시즌이 시작되는 8월 말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통화 가치 하락, 역내 풍부한 공급, 지속적인 관세 관련 문제 등이 시장 심리와 가격에 꾸준히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시장에 9월 선적 조건으로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1020-1060달러로 전주와 동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중동이 1070-1090달러 수준을, 인도네시아에는 동유럽 기업이 1110달러 수준을 요구했다. 인디아는 중동이 1130-1160달러로 전주 대비 약 10달러 낮은 수준을 제시했고, 일부 구매자들이 1100-1110달러 수준에서 입찰했다고 전해졌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은 8월19일 CFR NE Asia 톤당 825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82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톤당 215달러 수준으로 5달러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보다 크게 높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Wanhua Petrochemical은 8월6일 정기보수 들어간 산둥성(Shandong) 소재 LDPE 25만톤 플랜트를 8월9일 재가동했다. 멕시코 페멕스(Pemex)는 7월14일 기술적 문제로 가동 중단한 라 칸그레헤라(La Cangrejera) 소재 LDPE 10만5000톤 플랜트를 8월 중순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
표, 그래프: <LDPE 가격동향>
<화학저널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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