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6달러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중국은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소폭 하락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9월19일 FOB Korea가 톤당 770달러, CFR SE Asia는 76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화권은 CFR China가 800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CFR Taiwan은 79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유럽은 FD NWE 톤당 780유로로 5유로 상승한 반면, 미국은 Polymer 그레이드가 파운드당 32.75센트, Refinery 그레이드는 28.75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9월1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68달러로 큰 변동이 없었고, 나프타는 C&F Japan 기준 톤당 597달러로 약 2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대체로 변동이 없어 균형 잡힌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안정세는 다운스트림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주요 생산 지역 전반에서 공급 수준이 유사하게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구매 활동 부진과 풍부한 공급 물량 영향으로 프로필렌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구매자들은 수요 전망이 불확실해 구매를 미루는 태도를 보였으며, 국내 생산과 수입이 맞물리며 공급 과잉이 심화됐다. 특히 PP(Polypropylene) 등 다운스트림 업계의 수요가 약세를 보이며 가격 안정이나 상승을 가로막았다. 무역상과 가공업체들이 상당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구매 긴급성이 낮아졌고, 이에 판매자들은 재고 소진을 위해 더 낮은 가격에 거래에 응했다. 여기에 거시경제적 영향과 정부의 신중한 정책 기조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위축됐다. 결국 풍부한 공급과 조심스러운 수요가 맞물리며 중국 프로필렌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남아 시장은 보합세를 보이며 신중한 시장 분위기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현재 가격이 거래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되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일정 부분 수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판매자들의 기대 가격은 더 높게 제시됐는데, 이는 향후 시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나 시장 한계를 시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신호에도 불구하고 실제 확인된 수요는 부족해, 거래 의욕이나 명확한 수요는 드러나지 않았다. 실거래 부재는 여전히 낮은 시장 신뢰도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이 뚜렷한 수요 회복 신호나 유리한 가격 조건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으로 가격 신호는 안정적이나 실제 거래 활동은 미미해 균형적이면서도 조심스러운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울산 소재 프로필렌 60만톤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의 가동률을 90-95%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중국 Ningbo Kingfa Advanced는 저장성(Zhejiang) 소재 No.1 프로필렌 60만톤 PDH 플랜트를 9월초 정기보수 들어갔다. Hebei Haiwei Group은 8월말 정기보수 들어갔던 허베이성(Hebei) 소재 프로필렌 50만톤 PDH 플랜트를 9월15일 재가동했다. 미국 Enterprise Products는 몬트 뵐뷰(Mont Belvieu) 소재 No.2 프로필렌 75만톤 PDH 플랜트를 9월11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