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노후화된 공장을 인재개발원으로 변신시켰다.

엘앤에프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옛 왜관공장을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으로 단장해 9월 초 개원했으며 정부의 산업전환형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인재개발원은 연간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국내 최고수준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육성함으로써 약 50개 협약기업의 배터리 산업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기업이 배터리산업 동향에 부합하는 산업전환 전략을 수립·실행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지식을 전파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 인력을 함께 육성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과정은 △2차전지 제조공정 및 첨단 자동화 시스템 △친환경 자동차산업 공급망 이해 △LiB(리튬이온전지) 양극활물질 신공정 및 화학공정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분석과 같이 2차전지 전주기에 걸친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스마트워크 및 데이터 분석, 2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품질 분석 및 대응, 2차전지 관련 세미나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인재개발원을 통해 협력기업과 동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노후화된 공장을 교육 인프라로 업사이클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