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기술 고도화로 돌파한다.
화학저널의 취재에 따르면, KCC는 2026년 경영 전략의 핵심을 기능성 고부가가치제품 확대로 설정하고 전기자동차(EV)와 로봇 등 미래산업 소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KCC는 단순한 외형 확장 대신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수요가 탄탄한 고기능성 페인트와 소재 라인업을 강화해 내실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특히, 친환경 트렌드를 넘어 수요기업의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기능성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방열페인트와 내구성이 뛰어난 분체페인트 등 특화제품군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최근 국내산업의 이목이 쏠린 휴머노이드·로봇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로봇산업 밸류체인 내에서 핵심 소재 공급자 역할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 가능성을 열린 자세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신사업 발굴보다도 기존에 충실했던 사업분야를 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력사업인 건축·선박·자동차 페인트 부문은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대내외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재무적 기반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인트·실리콘(Silicone) 등의 시장에서 신뢰를 높여갈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와 로봇 등 전방산업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적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