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PV) 패널은 현재 주로 매립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으나 2030년대에는 사용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대량으로 폐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도쿠야마(Tokuyama)는 2026년 PV패널 리사이클 사업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홋카이도(Hokkaido) 실증설비를 활용해 산업 폐기물 처리시설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쿠야마는 폐 PV패널을 유상으로 회수하고 재생 소재를 판매해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으며 일본 외 글로벌 시장에 장비와 분해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아직 사업성은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쿠야마는 태양광 패널의 커버 유리, 리본, 전력 셀 등을 정밀하게 분리할 수 있는 저온 열분해 기술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2019년부터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와 공동으로 연구에 착수했으며 홋카이도에 실증설비를 갖추고 처리 코스트를 낮춘 완전 자동화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처리능력은 연간 약 11만장이다.
세라믹 필터에 패널을 올려 섭씨 450도로 가열해 접착제로 쓰인 EVA(Ethylene Vinyl Acetate)와 패널 뒷면의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시트를 용융 낙하시키는 방식이며 필터에 담지시킨 촉매를 이용해 수지를 완전히 분해하면서 소각열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패널 중량 가운데 약 60%를 차지하는 커버 유리를 불순물이 적은 상태로 회수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으며, 회수한 커버 유리는 플로트 판유리 원료로 재이용하거나 판 형태 그대로 집기 소재로 업사이클 할 수 있다. 이미 외부 파트너와 연계해 실증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쿠야마는 PV셀에서 실리콘(Si)을 분리해 본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용 고순도 폴리실리콘(Polysilicon) 원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쿠야마는 2030년까지 본격가동을 목표로 폐 패널 리사이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사업장 확충을 검토하고 패널 회수부터 재생 소재 활용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연계하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