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요오드 가격은 당분간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오드는 2024년 킬로그램당 70달러대로 하락한 이후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까지도 70달러대 중반으로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2026년 역시 76-77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오드는 의료용 조영제, 곰팡이 방지제 및 살균제, 디스플레이 편광 소재, 농약에 사용되며 최근 의료용 조영제 수요가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생산량의 60%를 칠레가, 30%는 일본이 맡아 수급이 빈번하게 타이트해지고 있다.
특히, 최대 생산국 칠레의 생산동향이 글로벌 수급을 좌우하고 있다.
일례로 2024년 칠레 정부가 취수 제한에 나서면서 대응하지 못한 생산기업들이 공급을 줄였고 편광판용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진 바 있다.
여기에 글로벌 최대 메이저인 칠레 SQM이 신증설 계획을 일부 수정한 것도 수급타이트에 일조했다. 당초 2026년 1500톤 및 2500톤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2500톤을 2030년 도입으로 연기했다.
2025년 역시 칠레 생산기업 대부분이 취수 제한에 걸려 생산을 줄이며 글로벌 수급타이트에 영향을 미쳤다. SQM은 취수 제한이 해제된 일부 광구의 운영을 재개했으나 생산 확대 폭이 크지 않았다.
글로벌 수요 중 의료용 조영제 용도는 2026년에도 연평균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은 이른바 오바마케어 효과가 종료되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편광판용 수요는 2%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의약품‧사료용 수요도 소폭이나마 증가하며 글로벌 전체 수요는 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하면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며 글로벌 가격 상승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칠레가 2024년부터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권 변화로 과거 수자원 보호를 위해 실시했던 취수 제한을 풀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가격 하방압력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