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IC가 소재 생산기업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 제공을 슬로건 삼아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DIC는 2022년부터 장기 경영계획 DIC VISION2030을 통해 잉크, 폴리머 등 핵심 사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반도체, 배터리, 피지컬 AI(인공지능) 등 3대 성장 분야에 적극 투자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DIC VISION2030의 후반기가 시작되는 2026년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전략 투자로 900억엔(약 8510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스위스 벤처캐피털 에메랄드 테크놀로지 벤처스(Emerald Technology Ventures)와 연계해 인수합병(M&A)을 포함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DIC는 포트폴리오는 현금 창출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과 미래 성장을 담당하는 성장 사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핵심 사업의 효율성을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해 성장 사업에 재투자하는 전략이다.
목표는 2030년 영업이익 800억엔, 자기자본 이익률(ROE) 10%, 투하자본 이익률(ROIC) 6% 이상이다. 2025년에는 영업이익 522억엔, ROE 7.4%를 기록한 바 있다.
DIC는 먼저 2026년 봄 스위스에 자회사를 설립해 총 6200만달러(약 93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다수의 유망기업에게 출자할 계획이며, 센싱・로보틱스와 같은 피지컬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독자적인 소재 기술과 시너지를 살릴 수 있는 신사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DIC는 이미 전방위 드론 HAGAMOSohere나 로봇 손가락 MoR 등 소재 생산기업의 틀을 넘어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략 투자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생산제품의 고기능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공정부터 후공정, 패키징까지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며, 배터리 분야에서는 바인더용 수지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확충에 집중하고 M&A를 통해 주변 소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