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레고(Lego)가 지속가능한 소재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레고는 2026년 저탄소 POM(Polyacetal)을 자동차 축을 비롯한 강성이 요구되는 부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e-메탄올(Methanol)을 원료로 생산하는 ePOM을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메탄올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와 이산화탄소(CO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3월 초 발표된 레고의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레고는 사용하는 원료 가운데 지속가능한 원료 비중을 2025년 52%로 전년대비 19%포인트 확대했다. 매스밸런스 방식이 48%, MR(Mechanical Recycle) 소재가 4%였다.
레고는 새로운 소재를 조달할 때 안전성, 품질, 내구성을 중시한다. 특히, 과거 출시제품과 조화를 이루면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레고는 매스밸런스 방식은 재생가능한 원료를 사용하기 위한 과도기적 수단일 뿐 최종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지속가능한 플래스틱 시장은 아직 발전 단계이며 화학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2032년까지 MR 소재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워즈(Star Wars)에 등장하는 광선검, 창문 등 900종 이상의 투명 부품은 2024년부터 인공대리석 주방용 아일랜드나 식탁, 조리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재생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투명 부품의 재생소재 사용 비율은 2025년 기준 20%로 파악된다.
꽃, 식물 등 유연함이 요구되는 부품은 2018년부터 브라질산 사탕수수 베이스 바이오 PE(Polyethylene)를 사용하고 있으며 재생소재 비중은 89%에 달한다.
레고는 앞으로도 저탄소 원료 비중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레고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