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72% 시가총액보다 자산가치 높아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72%, 코스닥 등록기업 중 20%가 주식 시가총액보다 장부상 자산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부가 대로 자산가격을 쳐주면 차라리 기업을 인수한 뒤 청산하는 것이 남는 장사가 된다는 의미이며, 그만큼 국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2001년 1/4분기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주당순자산을 현재 주가로 나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거래소가 평균 0.89배, 코스닥은 평균 1.98배로 나타났다. PBR이 1배이면 주식 시가총액과 기업의 순자산가치가 일치하며, 그 이하이면 시가총액이 순자산에도 못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별로는 쌍방울이 주당순자산이 24만원인데 비해 현재 주가가 1만원에 지나지 않는 등 조사대상 거래소 기업의 72%(383개)가 PBR가 1배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기업은 PBR 1이하의 기업이 20%(96개)에 그쳤다. 이것은 국내기업들의 회계장부에 대한 불신이 크고 구조조정이 부진한데 따른 부도 리스크 등을 반영한 것으로 과연 장부가대로 자산가치를 쳐줄 수 있을지와 흑자 부도 가능성이나 기업지배구조가 불투명한 점 등을 의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그룹별 PBR는 삼성이 1.65배로 가장 높고 SK(1.56배), 포항제철(1.20배), LG(0.55배), 현대(0.49배) 순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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