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 고가 연구장비 76.2% `외제'
정부 출연연구소, 국/공립 연구소,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3000만원 이상의 고가 연구장비 10대 가운데 7대 이상이 외국산 장비로 밝혀졌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대학연구소 등 389개 연구기관이 보유한 고가 연구장비(국산 3000만원 또는 외국산 3만달러 이상)의 76.2%가 외국산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관이 보유한 고가 연구장비(2000년12월 기준)는 모두 2만2161종으로 국산은 23.8%인 5275종에 불과한 반면 외국산 장비는 76.2%인 1만6886종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공립연구소는 보유하고 있는 고가 연구장비 2285종 가운데 95.6%인 2184종이 외국산으로 국산장비를 찾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대학을 포함한 국내 대학 이공계 연구소 254개가 보유한 고가 연구장비 수는 모두 1만489종으로 71.4%인 7493종이 외국산이었으며, 정부출연연구소는 75.3%, 기타 비영리 연구소는 87.8%의 외국산 장비 보유율을 기록했다. 연구장비를 구입단가로 환산하면 조사대상 389개 연구기관의 고가 연구장비의 가치는 1조9548억원으로 외국산 연구장비가 1조5305억원으로 78.3%를 차지했다. 연구 장비의 종수를 기준한 외국산 장비의 점유율(76.2%)보다 2%P 이상 높은 수치이며, 특히 구입단가가 1억원 이상의 고급 연구장비일수록 외국산 장비의 보유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연구기관의 고가 보유장비의 76% 정도가 외국산으로 아직도 외국 연구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심한 실정이며, 고가의 연구장비는 해외 수출품목으로도 유망하므로 국산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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