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아시아 수출비중 급락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성재갑 LGCI 대표)가 아시아지역 중심의 수출선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주장했으나 사실은 아시아의 자급률 상승으로 아시아 수출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의 아시아지역 수출비중은 1996년 84.4%에 달했으나 대형 메이커들의 신규시장 개척노력에 힘입어 2000년에는 76.0%로 8.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유럽수출 비중은 5.6%에서 8.8%, 남미는 2.2%에서 4.4%, 북미는 2.1%에서 3.9%로 각각 높아졌다. 이에 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업계가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집중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1990년대 중반부터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신규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아시아 각국의 신증설이 급증하고 중동의 밀어내기에 따라 아시아 수출은 더이상 채산성이 없어 전극적으로 수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 관련기업들의 해명이다. 삼성종합화학은 1998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수출비중이 전체의 54%에 달했으나 2000년에는 40%로 낮아졌고 2001년 1-5월에는 34%로 떨어졌다. 대신 유럽과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은 1998년 20%에서 2000년에는 30%, 2001년 1-5월에는 40%로 높아졌고 오세아니아 수출비중도 1998년 10%에서 2000년에는 16%, 2001년 1-5월에는 20%로 상승했다. LG화학도 고기능/고부가가치제품을 중점 개발,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북미와 서유럽에 대한 수출비중을 2000년 6%와 9%에서 2001년에는 9%와 10%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 국내 화학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문화 ▲유사기업의 적극적 합병과 인수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탄탄한 국제 판매망 확보 ▲장기적 관점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Chmical Daily News 2001/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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