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계, 중동 3대 수출품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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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달러를 쥐고 있는 중동 산유국이 선진국 경기침체를 만회해주는 신규 수출시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기계, 위성방송수신기, 휴대폰이 3대 고성장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의 중동 수출은 2001년 1-4월 2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계절적 요인에 의한 선박 수출을 제외하면 증가율이 17.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화학기계(플랜트) 수출이 129.5% 늘어난 것을 비롯해 위성방송수신기가 87.6%, 휴대폰이 58.2% 증가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고 에어컨(33.4%), 자동차부품(20.2%), 타이어(17.4%) 등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동은 특히 유가상승에 따른 재정수지 개선을 바탕으로 통신관련 투자확대, 위성방송 서비스 실시에 나서면서 IT제품 수요가 매우 높은 상태이며, 가전제품에서도 한국산제품의 품질과 브랜드이미지가 향상되면서 판매가 10%이상 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소비심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직물 등 경공업제품 수요는 매년 위축되고 있고, 중국 등 개도국은 물론 국내기업들의 경쟁도 심해져 기존 주종품목인 Polyester 직물(-25%), 편직물(-15%), 모포/담요(-10%) 등은 크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무역협회는 중동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IT및 가전제품의 TV광고, 판촉기간 설정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타이어와 자동차부품은 수요에 맞춰 탄력적인 가격전략을 실시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힘써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Polyester 직물, 편직물, 모포·담요 등은 국내기업간 과당경쟁이 심각한만큼 업종협의회 구성을 통해 상거래질서를 확립하는 방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hmical Daily News 2001/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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