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 SM 32만톤 플랜트 인수
한국바스프(대표 류종렬)가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SK에버텍(대표 김수택)의 제2 SM(Styrene Monomer) 공장을 인수했다. 한국바스프와 SK에버택은 6월29일 오후 양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에서 SM 32만톤 공장 자산을 1690억원(1억3000만달러)에 양수-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30일 공동 발표했다. 울산 석유화학공장에서 생산하는 합성수지인 PS, ABS, EPS의 주원료인 SM 전량을 그동안 SK에버텍 등으로부터 조달해온 한국바스프는 SM을 자체 확보할 수 있게 돼 가격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SK에버텍의 울산 SM공장은 한국바스프의 울산공장과 파이프로 서로 연결돼 있어 물류비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 SM 공장 매매계약에는 에틸렌 등 원재료 소재와 스팀, 유틸리티 및 기타 서비스 등에 관한 장기공급계약도 포함하고 있으며, SK에버텍의 생산직 근로자도 함께 인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한국바스프의 울산 소재 석유화학 공장은 2000년말 기준 Styrenic Resin 생산능력이 50만톤으로 LG화학, 제일모직과 함께 국내 3대 Styrenic Resin 공급자이며, 생산제품의 50% 이상을 홍콩, 중국, 일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SK에버텍(옛 SK옥시케미칼)은 SK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SM 공장 2기(총 생산능력 62만톤)와 폴리우레탄 원료인 PO(Propylene Oxide) 공장(생산능력 16만톤)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바스프는 SM 공장 인수로 보다 안정적으로 원료를 수급할 수 있게 됐으며, SK에버텍은 SM공장을 매각함으로써 폴리우레탄 등 고부가 핵심사업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Chemical Dily News 2001/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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