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er, '바이콜' 파문 경영위기 봉착
독일의 대표적 제약회사인 Bayer이 '바이콜 파문'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이엘의 콜레스테롤 강하제인 바이콜이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엘이 8월8일 시장에서 전량 회수키로 결정하면서 주가 폭락 및 수익 악화를 몰고 오고 있다. 바이콜은 바이엘의 의약품 중 3번째로 잘 팔리는 제품으로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바이엘 주가는 8월8일 무려 17.6% 급락하는 등 연일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4분기 경영실적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바이엘은 2001년 2/4분기 수익이 45% 급락한 5억800만유로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1% 증가한 80억7000만유로로 집계됐다고 8월9일 발표했다. 바이엘의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전문가들은 2/4분기 수익이 6억5000만-8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바이엘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1800명을 감원하고 15개 공장을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엘은 2001년 수십만유로에 달하는 건강 관련제품 및 화학부문 사업장의 비용절감에 이어 2002년에는 10억유로의 절감을 달성한 뒤 2005년께는 해마다 15억달러의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엘이 바이콜 회수 조치에 따라 2001년 6억5000만유로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엘은 바이콜 회수조치에 앞서 2001년 바이콜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60% 증가한 10억유로로 예상해 전체 매출액의 1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바이콜에 의한 부작용으로 3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독일 연방의약품연구소도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밝히는 등 바이콜을 둘러싼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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