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 "밑빠진 독 물붓기?"
국내 화학섬유기업들은 2001년 상반기에 노사분규, 수출단가 하락 등의 악재가 겹쳐 2000년 상반기에 비해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합은 2001년 상반기에 매출 6463억원, 영업이익 3억원, 경상손실 2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석유화학·수지·필름 부문의 수출확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으며, 1998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태광산업은 2001년 상반기에 매출 5970억원, 영업손실 673억원, 경상손실 540억원을 기록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2000년 각각 460억원, 620억원을 기록했으나 2001년에는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광산업은 스판덱스 등 화학섬유제품의 수출단가 하락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울산공장 파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돼 상반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한은 2001년 상반기에 매출 4371억원, 영업이익 311억원, 경상손실 3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00년 상반기 629억원 손실에서 2001년 상반기 311억원 이익으로 전환되는 등 크게 호전됐다. 경상손실도 2000년 1309억에서 37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새한은 직물·원사·필터부문의 영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효성은 2001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2조12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936억원, 경상이익은 23.4% 감소한 8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반기 순이익은 6.8% 감소한 602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은 중전기,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부문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여 매출이 증가했지만, 울산공장 파업과 수출비용 상승 등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수익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2001년 상반기 실적을 결산한 결과 매출 3853억원, 영업이익 439억원, 경상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한 반면 경상이익은 457%, 영업이익은 35.5% 각각 증가했다. 2000년 Polyester 사업 부문을 분리해 매출은 줄어들었으나 SK텔레콤 지분 매각과 구조조정, Polyester 원료인 PTA, DMT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호전됐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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