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명공학 연구 중심지 발돋음
|
영국이 생명공학 연구의 '엘도라도(황금의 땅)'로 변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생명공학 전문가들이 인간 배아복제 연구와 관련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리한 조건과 풍부한 자금지원을 제공하는 영국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저명한 생명공학자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로저 피터덴 교수 역시 2001년 가을 학기부터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은 피터덴 박사의 이적을 끝까지 만류했으나 최근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이 이미 추출된 60개의 줄기세포주로 제한되자 더 이상 만류할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많은 생명공학 기업도 연구소의 영국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100여개 생명공학 기업들의 연합체인 영국 생명공학산업협회(BIA) 대변인은 다수의 생명공학 기업에서 이전 조건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나라가 윤리문제를 이유로 생명공학 연구에 제한을 가하고 있지만 영국은 생명공학 연구에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인간 배아 연구기간을 세계에서 가장 긴 수정 후 14일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2001년 1월에는 치료 목적의 인간 배아복제 연구에 공공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는 영국 왕립보건원장인 리암 도널슨 박사의 주도로 세계 최초의 배아 줄기세포 은행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MRC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금으로 2000년에만 710억유로(약 80조원)를 투자했다. 영국이 생명공학 연구의 세계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의약품과 생명공학 등 2개 분야에서 영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영국의 생명공학산업 종사자 수는 4만2000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Chemical Daily News 2001/08/21> |
한줄의견
관련뉴스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올레핀] 초산, 영국-인디아 합작 추진 | 2024-12-16 | ||
| [바이오연료] 독일·영국, 블루 암모니아 협력 강화 | 2024-05-21 | ||
| [국제유가] 국제유가, 미국‧영국 공습 “상승” | 2024-01-15 | ||
| [아로마틱] BDO, 중국·영국 생산 협력한다! | 2023-09-05 | ||
| [바이오연료] BP, 영국에 수소 허브 구축한다! | 2022-01-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