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 확보 총력전
고유가 시대가 계속되고 오일쇼크의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중국 정부가 대규모 전략석유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국내외 유전 개발에 나서는 등 안정적 석유 공급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개발 붐으로 석유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자체 생산량이 갈수록 줄고 있고, 석유 비축기지마저 없어 자칫 심각한 위기에 처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만약 석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현재의 수입량으로는 불과 1주일을 견딜 수 있을 뿐이다. 중국은 1992년까지는 석유 수출국이었으나 경제개발로 국내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1993년 이후 수입국으로 역전됐다. 중국 정부는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1999년 국내 판매가격을 6배로 올렸으나 소비량은 여전히 늘어 2000년에는 2억톤을 소비할 전망이다. 수입량도 1999년의 2배인 7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수요를 받쳐온 북동지역 대규모 유전의 생산량도 급감하고 있다. 북서지역에서 새로운 유전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앞으로 5년동안 중국의 석유 생산량은 연간 1억6000만톤에 머물 전망이다. 중국은 중국 정유사들에게 안정적인 석유 공급대책을 세우도록 긴급 지시하고, 석유 비축기지도 만들기로 했다. 기지의 장소나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는 상하이 인근에 1억배럴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또 해외 유전 및 천연가스전 개발에 적극 참여키로 결정, 2000년 들어 이라크, 카자흐스탄,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과 유전.천연가스전 개발계약을 체결했으며 수단, 페루 진출도 추진중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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