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바스켓 유가 고수할까?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으로 세계 석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부족분을 보충할 것이나 목표 석유 가격대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압델 알-사베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9월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사베 장관은 OPEC가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OPEC 바스켓유의 목표 가격대를 배럴당 20-22달러로 낮출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OPEC의 기존 목표 가격대는 배럴당 22-28달러라고 강조했다. OPEC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도 9월18일 오스트리아 일간지 쿠리에와의 회견에서 배럴당 22-28달러 목표 가격대는 불변이라고 밝혔다. 석유업계 소식통들은 OPEC가 9월26일 빈에서 소집되는 정례 석유장관 회담에서 산유량 쿼터를 새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OPEC은 목표유가 방어를 위해 2001년 들어 3차례나 감산을 실시했는데 1/4분기에 총 250만b/d 감산합의로 4월부터 생산쿼터(이라크 제외)가 2670만b/d에서 2420만b/d로 감소했고, 4월 이후 OPEC의 생산쿼터 준수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3월에는 감산합의 준수율은 70%선에 그쳤으나, 4월 이후에는 80% 이상으로 대폭 개선되면서 실제 감산규모가 200만b/d를 상회하고 있다. 9월부터 100만b/d를 감축하기로 한 합의도 큰 무리없이 이행되고 있다. OPEC은 목표유가 방어차원에서 당분간 증산에 나서지 않을 방침임을 거듭 표명하고 있는데, OPEC의 목표유가는 바스켓 기준 25달러 선이다. OPEC은 바스켓 유가가 유가밴드제에 의거한 증산조건을 상회하지 않는 한 굳이 증산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입장으로 밴드제는 바스켓 유가가 20일 연속 밴드상한선인 28달러 선을 넘어야 50만b/d 증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OPEC은 생산조절을 통해 수급을 타이트하게 유지함으로써 목표로 하는 유가수준을 확실히 방어하겠다는 것으로 소비국의 유가하락 안정화 기대감을 불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프,도표:<OPEC 바스켓 유가(2001.5)><OPEC의 산유량(2001.5)> <Chemical Daily News 2001/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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