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폴사인 주유소 등장 논란
2개 이상의 정유사 또는 수입사의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복수 폴사인(상표표시) 주유소가 등장 했으나 정유사에서는 복수 폴사인 주유소가 아니라며 자신들의 폴사인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 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H주유소는 9월말 관할구청에 복수상표의 석유제품 판매에 관 해 신고하고 기존의 SK 제품과 함께 수입사 등에서 공급받은 무폴사인(비상표표시) 휘발유, 등 유, 경유 판매에 들어갔다. H주유소는 SK의 상표표시와 함께 `비상표제품 판매주유소'라는 문구를 별도로 표시하고 SK제품 은 SK 상표표시가 된 주유기에서, 무폴사인 제품은 상표표시가 없는 주유기에서 각각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비상표제품을 SK 제품과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SK 외에 다른 정유사의 폴사인은 붙어있 지 않아 외관상으로는 복수 폴사인 주유소인지 쉽게 알수 없는 상태이다. 이에 SK는 H주유소가 그동안의 거래관계로 볼 때 SK 상표를 표시할 수 있는 복수 폴사인 주유 소로 부적격하다며 SK 상표표시를 사용하지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SK는 H주유소를 상대로 상 표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으며, H주유소는 조만간 SK상표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 고 밝혔다. SK는 SK 상표만 내걸고 실제로는 제대로 거래를 하지 않는 주유소에 대해 상표를 더이상 쓰지 못하도록 하는 정리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 정유사의 폴사인을 쓰면서 수입사 등의 비상표표시 제품을 함께 파는 주유소 대신 복수 정유사의 제품을 파는 명실상부한 복수폴사인 주유소가 언제 등장할지 관심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한편, 9월부터 시행된 복수 폴사인제는 기존의 주유소가 복수 폴사인을 사용하는 것을 막으려 는 정유사들의 노력과 함께 주유소들이 복수 폴사인을 도입했을 때의 득실을 따지며 서로 눈치 를 보고 있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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