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오름세 - 미국의 탈레반 보복 움직임으로
미국의 탈레반에 대한 보복공격이 임박해진 가운데 전세계 석유 생산의 1/3을 담당하고 있는 중동지역으로부터의 석유 공급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일게 됨에 따라 10월5일(싱가폴 현지시간) 국제 석유가격은 연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전자거래에서 11월 인도분 원유는 배럴당 17센트(0.8%) 오른 22.80달러에 거 래됐다. 최근 22.73달러에 거래됐던 국제유가는 미국 테러사건으로 미국과 기타 경제권이 불황에 빠져 들어 석유 수요를 격감시키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18% 이상 하락했었다. 그러나 미국의 보복공격이 단행되는 순간 국제유가는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빈라덴이 세계무역센터 같은 장대한 공격 표적물이 아니라 정유공장이나 석유시설 같은 좀 더 자기 조국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공격 표적물을 바꿔 공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으며 , 전혀 무방비 상태인 송유관이 장거리에 걸쳐 깔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10월3일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9.60달러로 2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2000년 12월28일 19.42달러 이후 최저 치이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0.69달러 떨어진 20.54달러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 50달러 하락한 21.9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1999년 10월1일 20.79달러를 기록한 이 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테러 대참사로 세계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돼 석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 적인 가운데, 미국 석유협회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가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미국의 9월 석유 수요가 2000년 9월에 비해 4.6% 감소했으며, 항공 유와 휘발유 수요는 각각 15.3%와 0.8% 줄었다고 발표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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