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국에서 고부가 Polyester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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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섬부분 1위인 효성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제품 부문에서 글로벌 생산체제의 중 심을 중국으로 빠르게 옮기고 있다. 효성은 화섬제품 생산라인 중 핵심 고부가제품인 Polyester 산업용사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절 강성(浙江省)에 공장을 건설한다고 11월27일 밝혔다. 절강성 화섬공장은 2003년 3월 준공돼 연간 7300톤의 타이어코드와 3700톤의 산업용 원사를 생 산하게 된다. 효성은 초기 투자는 3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시장 및 경기상황에 대응해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은 10월에도 역시 고부가제품인 스판덱스의 중국 생산시설을 당초 계획보다 4배 많은 1만2 000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섬유업계의 중국 현지생산은 그동안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일론, Polyester 등 범용제품 위주로 이뤄졌으나 효성은 핵심 고부가 사업까지도 생산시설을 중국에 이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는 효성의 2000년 섬유부문 매출 약 1조6000억원 가운데 약 39%를 차지 할 정도로 핵심 제품들이다. 특히, 스판덱스는 2003년이면 중국 생산능력이 국내의 절반 수준인 1만2000톤으로 늘어나게 된 다. 새롭게 마련되는 타이어코드 생산시설은 국내의 10분의1 수준이다. 효성은 앞으로 국내에서의 투자는 설비교체의 차원에서만 이뤄지고 신규투자 등 증설은 중국에 집중할 것이며, 중국생산은 중국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시장 수출을 겨냥하고 있 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Polyester 산업용사를 '중국 하이테크 제품 목록' 중 국가 장려품목으로 분 류해 개발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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