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 수출증진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중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표해 각각 3개사 및 1개사가 선정됐다. 대기업에서는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최성래, 노키아티엠씨 대표이사 이재욱, LG전선 대표이사 허창수, 중소기업에서는 대경기계기술 대표이사 김석기가 수상했다. 2001년 무역의 날에는 1988년 이후 4년 연속 무역흑자를 달성해 안정적인 흑자기반을 구축하는 데 큰 공헌을 한 무역업계에 대한 포상을 확대했다. 정부포상은 2000년 259명보다 16명(6%)이 증가한 275명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하고 산업자원부장관표창도 2000년 350명보다 50명이 증가한 400명에게 수여했다. 수상자별로는 대기업 대표자 9명, 중소기업 대표자 384명, 종업원 178명, 무역구제 유공자·e-Trade 유공자 등 무역지원 유공자 104명에게 수여했다. 특히, 중소기업 종업원에 대한 포상기회를 확대해 2000년의 121명보다 39명이 증가한 160명에게 수여했다. 수출일선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종업원에 대한 사기진작을 위해 삼성전자 부사장 오동진이 철탑산업훈장, 대동시스템 부사장 이박형이 석탑산업훈장, 욱일산업 전무 이호영이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3명이 훈장을 수여받았다. 아울러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통해 수출증대에 기여한 중소 기업수출지원센터에 대한 기관표창을 수여했다. 최우수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는 경남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센터장 정명식)가 선정됐다. 수출의 탑 수여는 1973년 처음으로 1억달러 수출기업 탄생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 2001년 수상기업은 858개로 2000년 820개에 비해 38개가 증가했다. 대기업이 27개, 중소기업이 831개에 달했다. 2001년에는 삼성전자가 최고탑인 200억달러탑을 수상했다. 화학산업계에서는 삼성석유화학을 비롯해 오미아코리아, 잉크테크, 한국화인케미칼 등이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삼성석유화학(대표이사 최성래)은 1974년 삼성그룹(주식50%), BP Amoco(30%), Mitsui Oil(15%)이 공동 설립, 최초로 Polyester의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화섬업계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고, 2001년 현재 14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PTA 메이커 및 국내 선도기업의 위상을 견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경기침체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성래 사장은 1977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래 25년의 대부분을 수출에 종사했고 다양한 해외경험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수출산업의 최일선에서 선봉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외지점장 시절에는 수출성과 이외에 나이지리아 국교수립, 영국 삼성복합단지 준공, 영국여왕 초청을 통한 무역장벽 극복노력, 대영박물관의 한국관 확대·보강, 2002 월드컵유치 등에 공헌했다. 1999년 삼성석유화학에 부임, 세계경기 및 국내외 Polyester 시장의 장기침체 및 화섬 경영악화 상황에서도 수출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괄목할 만한 수출신장 성과를 거두었다. 잉크테크(대표이사 장광춘)는 1992년 창업이래 자사 브랜드 정착에 주력해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잉크젯 프린터 메이커로 성장해 "오늘 이룩한 첨단 기술이 내일도 첨단일 수는 없다"는 경영이념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산 신기술 획득, 미국 BLI 테스트기관 품질인증 등을 통해 입증되고 있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재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1998년 100만달러, 2000년 500만달러, 2001년 1000만달러의 비약적인 수출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유럽권 및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의 매출이 수출액의 46%를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진취적 경영 전략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또 주력제품인 잉크젯 프린터용 잉크 카트리지 및 재충전 잉크 이외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프린터용 Media를 제조해 새로운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InkTec"와 "Fonotec"을 통한 Brand Sale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국화인케미칼(대표이사 진병림)는 1978년 설립 후 TDI의 생산시설을 증설해 수출을 시작했으며, 주력제품의 기술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2001년 수출 1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산업기반 개발사업으로 의약품 중간체를 개발해 우수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퀴놀론계 항생제 신약의 핵심 중간체(AM/QN)를 개발·상업화하고 제3세대 항생제 Piperacilline 원료를 자체 개발해 미국의 유수한 제약회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우울증 치료제의 중간체인 OONE의 전 제조공정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공식 승인을 획득해 품질관리 차원은 물론 향후 정밀화학 제품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수출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국노 한국프라스틱공업협회 이사장은 1993년부터 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확대 기반강화, 품질관리 체제구축, 신기술 개발, 중소기업 경영안정도모, 중소기업 관련 정책수립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플래스틱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IT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디아의 IT산업 인프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정보를 수집, 분석·검토한 결과 인디아의 국가 기반사업인 인터넷 광케이블 매설에 소요되는 PE관이 수출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상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존 세계 유수기업을 제치고 1200만달러에 달하는 광통신케이블 보호관 HDPE DUCTS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바 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하여 중소기업계열화 촉진, 고유업종확대, 경영안정 및 판매확대를 위한 단체수의계약제도 유지, 중소기업정보화와 국제화 추진, 중소기업인력난 해소를 위한 연수제도 확대, 중소기업기술경쟁력 제고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를 관계기관과 협의,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여 관계법령 개정 및 제도개선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 정충시 오미아코리아 대표이사는 수출이 전무했던 탄산칼슘을 일본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룩하고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등 국내에 풍부한 석회석을 기본원료로 하는 탄산칼슘의 수출의 길을 열어 국내 보존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자동화시스템의 구축을 통한 생산기술 향상과 Challenge-99운동과 6SIGMA, 현장개선 TPM을 통한 JUMP-21운동을 전개해 생산혁신을 이룩했으며,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클레이와 탈크를 국산화, 고급 탄산칼슘으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50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동종업계 최초의 ISO 9002, ISO 14001 인증 획득으로 국제공인 품질과 환경친화적 제품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진력하고 있다. 그래프,도표:<유공자포상 내역> <Chemical Daily News 2001/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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