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합의 지연으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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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0일 국제유가는 OPEC-비OPEC 사이의 감산합의 지연에 따라 7일에 이어 속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WTI 1월물은 12월7일 배럴당 19.04달러에서 10일 18.37달러로 0.67달 러, Brent유는 1월물 기준 19.03달러에서 18.17달러로 0.86달러 하락했다. OPEC과 비OPEC간의 감산에 관한 세부사항 합의 지연 때문으로 12월15일을 세부사항 타결 목표 시한으로 정한 OPEC은 비OPEC에 대해 계절적인 수요감소가 발생하는 2002년 2/4분기까지 6개월 간 감산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비OPEC의 반응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지만, 비OPEC으로서는 50만b/d 감산 수용보다 더 어려운 요구조건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OPEC은 현재 원유 선적일정을 이유로 15일까지 최종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사항 타결 지연에도 불구하고 감산에 대한 비OPEC 산유국들의 호응은 구체적인 것으로 나 타나고 있는데 15만b/d 감산을 결정한 러시아는 10일 열린 러시아 석유 생산기업 경영진 회의 에서 구체적인 이행 방법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 없었으며, 10만-20만b/d 감산을 계획하고 있 는 노르웨이는 구체적인 감산수치를 25일 이전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10만b/d), 오만(2만5000b/d) 외에 앙골라도 감산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PEC 정책결정 기준유가인 OPEC 바스켓 가격은 12월7일 현재 배럴당 17.10달러에 머무르 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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