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도료용수지의 가격인상 교섭이 본격화되고 있다. 메탄올·포르말린·프탈산류·글리콜류·아크릴계모노머·각종 용제류 등의 원료가격이 급격히 상승, 생산기업들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채산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90년이후 처음으로 원료가격 상승분에 비례해 도료용수지를 인상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도료생산기업들은 어려운 수요환경에서 계속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교섭에 난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료에 사용되고 있는 알키드수지·아미노수지·아크릴수지·우레탄수지 및 각종 에멀젼 등의 원료인 석유화학제품은 계속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포르말린과 파라포름알데히드 등의 메탄올유도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최근 메탄올가격이 3∼4배정도 상승하고 있다. 또한 프탈산류·아크릴계모노머·톨루엔·자일렌 등의 용제인 각종 원료도 가격이 뛰어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기업들은 합리화·재정비 등을 통해 원료 상승비용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에 다달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도료의 수요는 최근 몇년 사이의 불황여파로 정체상태에 놓여있다.자동차·건축·가전·선박 등 용도는 다양하나 최근들어 건축용에서만 겨우 회복조짐을 나타내고 있을 뿐이다.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향후 3년동안 30%의 비용절감을 계획하고 있어 도료를 둘러싸고 있는 수요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1995/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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