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화학산업 유로화 강세 비상
미국 달러화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화학기업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유럽 화학산업은 2000년 비교적 양호한 수익을 올렸으나 2001년에는 세계경제 침체, 미국수요 감소, 유로화 강세에 따라 고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에는 유럽 화학기업의 주식시세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특히 하반기에는 방어주가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Credit Suisse First Boston(CSFB)에 따르면, 제약주의 등급 조정이 Akzo Nobel과 Bayer을 끌어올렸고, ICI를 필두로 수익 회복세를 나타낸 공업용 가스 주식도 하반기에 호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1년에는 유로화 강세, 미국경제 둔화, 범용제품의 영업실적 부진에 따라 화학산업의 수익 전망이 불투명해 하락세를 보였다. CSFB는 2001년 미국과 유럽의 GDP 성장률을 각각 1.8%, 2.5%로 낮추고, 화학산업의 성장률도 2001년 평균 7.3%, 2002년 평균 5.3%로 낮춰 잡았다. 2000년 EBIT 마진이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으나, 화학산업의 총 비용에서 고정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2001년에는 EBIT 마진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1년에는 총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시장에서 창출하고 범용제품 위주로 생산하는 화학기업들이 경제 난류에서 가장 크게 고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매출과 판매비중을 기준으로 가장 취약했던 것으로 나타나는 화학기업에는 Celanese, Scapa(접착제), ICI, Givaudan, Bayer, Ciba Specialty Chemicals 등이 있다. 유로화의 강세도 유로화 표시 화학기업들에게 많은 문제를 안겨준 것으로 타나나고 있다. 유로화의 가치가 2000년 4/4분기-2001년 1/4분기 초에 달러 대비 11% 상승했고, 스위스 프랑은 10%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로화와 스위스 프랑을 주 거래수단으로 하는 화학기업들의 수익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1년 영국 파운드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 대부분의 영국기업들은 이익을 보았으나 수요감소가 수익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영국수출이 총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Croda가 환율 변화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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