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장 매각 무산 책임을 둘러싸고 새한 김영태 회장과 채권단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영태 회장은 5월14일 "채권단이 구미공장 매각을 주도해놓고 책임을 뒤집어씌우며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2001년 6월 구미공장 매각작업을 자신들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이후에는 새한이 매각문제에 개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워크아웃기업의 회장을 없애겠다는 산업은행의 주장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영입해놓고 이처럼 몰아내는 것은 원칙에도 맞지 않고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태 회장은 새한이 워크아웃기업으로 지정되자 2000년 말 산업은행이 공모를 통해 뽑은 전문경영인으로 임기는 2003년 말이다. 이에 산업은행은 서류상 매각주간사인 아더 앤더슨과 계약을 맺은 당사자는 새한으로 매각작업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새한이며 채권단은 매각작업을 독려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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