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세계1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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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현재 월 6만장(유리기판기준) 생산을 목표로 투자하고 있는 5세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라인 설비규모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천안 LCD 전용공장의 설비투자 목표를 현재 월 6만장에서 10만으로 늘리기로 하고 4000억-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리기판 크기가 1100mm x 1250mm인 5세대 TFT-LCD 라인을 9월부터 3만장으로 가동하고 2003년 상반기까지 6만장의 설비능력을 갖출 계획이었으나, LG필립스LCD가 최근 2003년 상반기까지 12만장의 5세대 생산라인을 갖춰 세계1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삼성전자도 추가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 시장형성 단계에 있는 LCD-TV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는 40만화소급이 주력인데 비해 LCD는 100만화소로 화질이 차별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LCD 생산원가가 PDP보다 높지만 5세대 라인이 가동되면 30인치와 40인치에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확고한 우위를 점할 방침이다. 현재 LCD-TV 시장은 20인치 이하를 중심으로 일본기업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지만 2003년부터는 본격 확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2년 중국 소주의 LCD 조립공장을 착공하고 2004년 1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LCD 이후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03년 초 평판디스플레이연구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연구소에서는 유기EL, e페이퍼, 플래스틱기판, 유기TFT 등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LCD 원가에서 경쟁기업들보다 10-20% 가량 우위를 점하고 있어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시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LCD 시장은 모니터용 LCD가 2001년 1500만대에서 2002년 3300만-3500만대로 급성장해 타이완기업들이 5세대라인을 가동하는 2003년 말까지는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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