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둥관 LCD 신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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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국내기업 중 가장 먼저 중국에 휴대폰용 2인치급 LCD 신공장을 세우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I는 7월23일 중국 둥관시 호우지에진에서 김순택 사장과 둥관시 장순광 부시장 등 정부 인사, 주요 거래선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CD 신공장인 둥관삼성SDI 준공식을 했다고 발표했다. 김순택 사장은 축사에서 "LCD공장 건설로 중국 휴대폰·브라운관 시장의 폭발적 수요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최고 품질과 최저원가, 최상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국공장을 세계적인 LCD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4만평의 터에 연건평 2만4000평 규모로 세워진 중국공장은 월 500만개의 휴대폰용 LCD와 월 240만개의 컬러 브라운관용 핵심부품인 전자총을 생산할 수 있다. 휴대폰용 LCD 생산능력은 기존 호우지에진 구공장(250만개)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9월까지 월 800만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국공장은 2002년 휴대폰용 LCD 5200만개, 컬러 브라운관용 전자총 2500만개를 판매, 모두 3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휴대폰용 LCD는 노키아·모토롤라·삼성전자 등 중국 현지 휴대폰 제조기업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신공장이 위치한 둥관이 중국 연해지역과 한국·일본·동남아·홍콩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고, 전자부품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원가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 그래프: | 중국의 휴대폰용 LCD-컬러브라운관 수요 전망 | <Chemical Daily News 2002/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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