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LG에 Koch 도전장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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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석유화학 매각과 관련해 채권단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던 당초 전략을 바꿔 인수의지가 강한 국내외 2곳을 정해 극비리에 가격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11월초로 예정됐던 현대석유화학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을 수정해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으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과 외국기업인 Koch Industries간의 인수조건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실기업 매각관행을 깨는 가격협상 시도는 단일 우선협상대상자에 협상력을 주지 않는 대신 유력 인수기업들 사이에 경쟁을 붙여 매각조건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채권단은 현대석유화학 1-2차 입찰에 참가한 국내외기업 중 인수조건이 가장 좋은 국내 컨소시엄과 외국기업 한 곳만을 뽑아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호남 컨소시엄을 제외하고는 SK 등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이 탈락했으며, 공격적으로 인수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외국기업과 국내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가격협상을 시작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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