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PDP-유기EL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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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신규사업인 2차전지와 PDP, 유기EL 등 3종의 제품이 사업시작 1-2년만에 높은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1월20일 발표했다. 삼성SDI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모바일기기의 핵심부품인 2차전지의 판매량이 2002년 초 월 300만셀에 머물렀으나 하반기 들어 컴팩·팜·삼성전자 등 대형 거래선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연말까지 월 600만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차전지는 2002년 5월 손익분기점을 처음 돌파한 이후 매달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양산 2년째인 2002년은 누적흑자 원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2003년 1/4분기까지 1020억원을 투자, 천안공장의 2차전지 생산능력을 현재 월 720만셀에서 1200만-1300만셀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대형 디스플레이인 PDP는 2001년 총 판매량 3300대를 기록했으나 2002년 들어 5월 5000대를 판매했고 하반기 들어 매월 8000-9000대까지 판매량이 늘어나 12월에는 1만7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PDP는 판매량 가운데 수출비중이 85-90%에 달하며, 타이완과 이태리 전자기업 등 해외 PDP-TV 세트 메이커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풀컬러 유기EL은 2002년 8월 판매량이 1만개 정도에 불과했지만 휴대폰의 인기에 힘입어 9월 5만개, 10월 약 6만5000개까지 증가했으며 2002년 한해 판매량이 25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1990년대 브라운관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2000년부터 성장성 및 시장규모를 정확히 예측해 2차전지·PDP·유기EL 등 디지털·모바일 제품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2차전지와 PDP, 유기EL 등 3가지 신사업과 STN-LCD, VFD를 포함한 비브라운관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2년 32%에서 2005년에는 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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