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글라스비드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글라스비드 시장은 봄·가을의 도장 개보수 및 도로증가 등에 힘입어 연간 20%이상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라스비드 내수는 도로표시용이 6000여톤 정도이며 공업용이 2000톤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글라스비드 산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다 70년대 후반에 국내 생산이 이루어져 현재는 지남산업, 신일, 세진산업, 이화성업 등 4개사가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94년 기준 이들 기업의 총생산량은 7300 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00톤은 관공서에 공급했으며 2300톤은 일반 건설부문에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기업별 현황을 보면, 지남산업은 국내 최대 글라스비드 생산기업으로 연산 1만 4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제품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선진국 등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남산업이 개발한 고기능 글라스비드는 반사도가 우수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일은 공업용 글라스비드 1200톤, 도로용 글라스비드 2000톤 등 연산 32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94년 공업용 1000 톤, 도로용 500톤 등 총 1500톤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진산업과 이화성업은 각각 연산 1000 톤과 4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94년 세진산업이 800톤, 이화성업이 2000 톤을 생산·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라스비드는 94년 기준 Kg당 400원선에 거래돼 93년의 Kg당 350원보다 14.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라스비드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95년 생산도 94년대비 40%가량 증가한 1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업계의 신제품개발 노력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등으로 글라스비드 생산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199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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