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조6000억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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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인수 구체안 합의 … 이사진 절반 확보해 경영권 유지 금호타이어가 군인공제회 컨소시엄에 총 1조6000억원 선에 매각되며 금호 채권단은 타이어 부문 신설법인에 9000억-95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또 금호는 신설법인 주식의 30%를 갖지만 이사회 구성원의 절반 이상을 확보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한다. 금호는 군인공제회 컨소시엄과 금호타이어 매각에 따른 구체적 내용에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며, 2003년 3월초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02년 12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온 금호와 군인공제회는 매각 가격을 금호타이어의 실질 자산가치에 맞먹는 1조6000억원 선에서 결정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세부적인 자산 양·수도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채권단에 신디케이트론을 요청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타이어 부문 신설법인에 총 매각대금의 절반이 넘는 9000억-9500억원을 빌려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공제회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한지 4년이 지나면 신설법인 상장 등을 통해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블록세일 방식으로 대규모 지분을 매각할 때는 금호가 우선협상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이 본계약에 포함될 예정이다. 신설법인의 자본금은 5000억원으로 결정됐으며, 외국계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군인공제회가 70%, 금호가 30%의 지분을 각각 갖도록 돼 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은 금호가 절반 이상을 선임함으로써 경영권은 계속 유지된다. <Chemical Journal 2003/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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