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절연재료 난연성 컴파운드의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94년 대덕연구소 수지가공기술센터에서 개발한 난연성 폴리에틸렌 컴파운드를 4월 중순경부터 여천 수지가공 공장에서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생산을 개시, 연간 생산규모가 1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플래스틱 소재의 사용범위가 확대되면서 각종 화재 위험성으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는 난연성 플래스틱소재이다. 이 제품은 특히 일반 폴리에틸렌수지에 난연제 및 안정제 등이 첨가됨으로써 재료, 구조 및 형상, 물성시험기준 등이 대형수요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잠정 표준규격에 적합하고 한국화학시험검사소에서 절연재료의 기계적 성질을 측정한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다. 또 화재발생시 불에 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꽃에 의한 착화가 불가능함에 따라 고압 가공선로에 절연·난연피복은 물론 전기·전자부품 등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중인 절연재료의 대부분은 비난연성의 일반 폴리에틸렌 수지이다. 전력용 및 통신용 전선은 물론 각종 절연용 전기재료에 사용되는 특수 난연성 기능수지는 주로 일본과 미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인데 대덕연구소의 국산화성공은 연간 100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번에 생산개시된 난연성 컴파운드는 동종의 수입제품에 비해 가공성 및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수요기업으로부터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학저널 1995/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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