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자사주 매도 “꿍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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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이후 팽배한 보수주의 심리 … 화학산업 전망 불투명설도 미국 화학기업들은 2002년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가 잇따르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대주주의 지분출회가 9.11테러와 엔론 회계부정사건 이후 순자산 보유심리 때문이라고 하지만 2002년 전망이 밝지 않아 수익을 고정하려는 의도로 읽혔기 때문이다. 간부와 임원만큼 화학기업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대주주가 지분을 팔아치우는 것은 법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이 저평가 돼 앞으로의 수익향상이 기대될 때 행해지기 때문에 흔히 주가상승 지표로 쓰이지만 자사주 매각은 주가 급락을 의미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 Specialty 화학부문에서 특히 자사주 매도가 많았는데 Engelhard 및 Minerals Technologies, 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Albemarle 등이 있다. 2002년 Minerals Technologies의 임원 12명이 52만3975주식을 주당 45.84-53.61달러에 처분해 총 2550만달러를 매도했다. Engelhard 또한 2002년 주당 28.00-31.90달러에 99만4612주를 팔아치워 총 매각대금이 2930만달러에 달했으며, 전 사장이자 최고경영자가 2840만달러의 자사주를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 Albemarle의 내부자는 주당 22.85-30.33달러로 23만4296주를 처분했는데 전 이사의 900만달러(400만주) 매도물량을 제외한 것이다. Lehman Brothers는 자사주 매도 움직임은 Specialty 화학주가 강세를 보이자 수익고정을 위한 것이거나 주식이 고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도와 동시에 주식을 발행하고 있어 화학기업들이 적어도 자사주가 고평가됐다고 여기는 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Buckingham Research는 2002년 Ferro, RPM, OM Group, Olin, FMC로부터 주식공모를 대행했다. 자사주는 보통 투자적기에 매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투자지표로서 활용되나 자사주 매각은 이익실현, 포트폴리오 분산, 옵션행사에 따른 세금 지불과 주택 구입과 같은 개인지출 등 다양한 경우에 행해지기 때문에 투자에 참고할만한 지표가 될 수 없다. Buckingham Research는 대부분 매도가 신주인수권과 옵션행사 이익에 따른 세금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지만 투자자들은 대출이나 보유현금을 통해서 옵션행사와 관련한 세금을 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사주 매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내부자들의 지분출회가 주식하락로 이어져 부정적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주가상승으로 이여지기도 한다. Albemarle는 CEO가 2002년 4월 17만5778주를 주당 28.43- 28.76달러로 매각해 500만달러를 벌어들인 이후 주식이 33달러로 오르기도 했다. 표, 그래프: | 미국 화학기업의 자사주 매도현황(2002) | <Chemical Journal 2003/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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