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32달러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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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물 WTI 32.31달러로 1.77달러 상승 … 이라크 송유관 폭발 영향 이라크 송유관에서 고의적 파괴행위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건이 발생하고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32달러선을 넘어섰다.8월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77달러(5.8%) 치솟으며 배럴당 32.31달러를 기록해 3월27일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북해산 Brent유 9월물 가격이 전날에 비해 1.62달러(5.7%) 오른 배럴당 29.99달러를 나타내 역시 3월27일 이후 가장 높은 일간 상승률을 보였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 200㎞ 지점의 바이지 정유단지 인근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건을 포함해 이라크에서는 최근 2개월간 적어도 6건의 송유관 파괴사건이 있었다. 석유제품 거래기업 노스빌 인더스트리의 마이클 버스비 거래담당자는 국제유가가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배럴당 31.35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승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뉴욕 유가의 상승률 7.1%는 5월9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Chemical Journal 2003/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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