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은 최근 두께를 25% 줄이면서 기계적 특성과 물성은 오히려 기존제품보다 뛰어난 필름을 생산할 수 있는 합성수지인 박막화LLDPE를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LLDPE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지금까지 중포장용으로 사용되던 LDPE의 취약점을 개선, 필름가공시 190마이크로미터까지 박막화해도 기존의 250마이크로미터 필름보다 우수한 인장강도, 충격강도 및 인열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중포장용 국내 LLDPE 수요는 비료포대를 중심으로 약 1만3000톤정도이며 일반 LDPE에 LLDPE를 일부 섞어 사용했으나 점차 기계적 특성에 대한 보완이 요구돼 왔다. 박막화 LLDPE로 만든 필름은 두께가 얇지만 중포장포대의 가장 중요한 물성인 충격강도가 기존의 LLDPE보다 탁월하고 필름의 박막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포장필름을 주로 사용하는 비료 및 각종 고체화학물질류 용도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중포장포대 가공업체에서도 원료의 사용량이 줄어 원가절감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이 제품을 사용해 가공기업이 별도의 가공기계를 구입하지 않고 기존의 LDPE필름 생산설비를 일부개조, 박막화 LLDPE필름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서비스도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연구를 통해 160마이크로미터까지 박막화가 가능한 원료를 개발, 일본·동남아 등지로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화학저널 1995/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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