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kel, Dial 인수 “북미 공략”
현금 29억달러에 인수 합의 … Citigroup은 부정적 인수효과 전망 독일 접착제 브랜드 Henkel이 현금 29억달러에 Dial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인수금액은 Dial의 주가를 주당 28.75달러로 쳐준 것인데 이는 인수발표가 나기 전 종가를 기준으로 11.1%의 프리미엄을 더한 것으로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s, Taxes, Depreciation & Amortization)의 10.3배에 달한다. Henkel은 투입 가능한 자금을 총 동원해 거래를 성사시킬 계획으로 Clorox 및 Ecolab 지분매각도 고려하고 있으며 Dial 인수를 통해 시장점유도가 낮은 북미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ial은 북미 시장에서만 2002년 매출액 12억8000만달러 및 영업이익 2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Henkel의 북미 매출액은 14억유로(17억3000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14%에 불과했으나 인수 후 북미 매출비중이 2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Dial의 Purex 제품라인은 2002년 미국 세탁용 액체세제 시장에서 매출액 4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Procter & Gamble의 Tide 제품라인 다음으로 높은 13.7% 점유율을 확보했다. Purex는 최근 3년 동안 매출액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Dial의 다른 브랜드 제품에는 Dial, Tone 및 Coast 등의 바(Bar) 비누 제품, 공기청정제 Renuzit 및 육류통조림 식품 Armour 등이 있다. Dial은 세탁보호, 공기청정, 퍼스널 클렌징, 식품 및 캐나다를 포함한 국제사업부 등 총 5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역시 북미시장에서 1-2위를 점유하고 있다. Henkel 또한 홈케어, 퍼스널케어, 접착제, 기술 및 법인 등 5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Dial 사업인수를 통해 앞으로 세탁용 세제를 포함하는 Henkel의 홈케어 부문 매출비중은 32%에서 36%로 확대되고, Dial의 퍼스널케어 사업을 통해 매출액 1억2000만달러를 추가함으로써 퍼스널케어 매출비중은 22%에서 23%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Henkel-Dial의 거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 Citigoup Smith Barney는 Henkel이 최소 10년 동안은 자본코스트를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2사의 매출증가율이 3-4%대로 낮기 때문에 통합에 따른 매출신장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Dial이 코스트 감축 및 기업성장 측면에 있어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으나 최근에는 성장주기의 하반부로 접어들고 있어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ial의 제품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Henkel의 제품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Cross-Selling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표, 그래프: | Henkel 및 Dial의 매출비중 | <Chemical Journal 2004/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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