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 12일 부분파업 돌입
7월14일부터 전면파업 예상 … 지역발전 기금과 5조3교대 최대쟁점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기업 노조들이 잇단 파업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LG-Caltex정유, LG화학, 한국BASF 등 일부 사업장 노조들이 7월12일부터 동시에 부분파업을 단행하고 14일부터 전면파업을 예정하고 있어 여수단지의 파업 불길이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7월12일 부분파업은 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지부 산하인 여수공동투쟁본부가 5월 초부터 요구한 ▷지역사회 발전기금 출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5일제 근무 등 3대 요구안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불거졌다. 앞서 여수공동투쟁본부는 14개 여수산업단지의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 노조들이 여수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동 조정신청을 지방노동청에 접수했고 LG화학, 한국BASF, 한화석유화학, LG정유, 삼남석유화학, 금호P&B화학 노조들도 파업결의에 동참하고 있다. 파업의 최대 쟁점은 <지역발전기금 출현>과 <5조3교대> 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동투쟁본부가 요구한 <지역발전기금 출현>에 대해 석유화학기업들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며, <5조3교대>는 “절대불가” 자세를 보이고 있어 입장을 좁히는데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조3교대>에 대해 노동조합들은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추가인원 보충과 재정적 부담이 주어지는 석유화학기업들은 “주5일제 근무 실시가 시작 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1개조를 추가 투입해야 하는 5조3교대는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고임금의 석유화학기업들의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인상 요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받고 있는 노동자 사이에서 노-노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범의 기자> <화학저널 2004/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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