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텐진 5000톤 공장 완공 … 상해ㆍ해주 이어 중국진출 안착 플래스틱용 도료 선두기업인 SSCP(삼성화학페인트/대표 오정현)가 2004년 6월 말 중국 텐진 소재 도료 5000톤 공장을 완공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SSCP는 2002년 중국진출을 시작한 이래 해주ㆍ상해ㆍ텐진에 3개 법인을 설립하고 각각 1만톤, 5000톤, 5000톤 공장을 건설ㆍ가동하는 등 사활을 걸고 중국 진출에 역점을 다하고 있다. 중국공장에서는 주로 가전 및 IT 소재에 사용되는 플래스틱용 도료를 생산하고 있다. SSCP는 30년에 걸친 플래스틱용 도료 기술 축적의 결과로 가전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ITㆍ가전용 도료는 품질을 기본으로 다양한 컬러와 촉감 등 점차 고급화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트랜드의 변화가 민감해 매출의 25-30%가 신제품으로 구성되는 특징이 있다. SSCP 관계자는 “국내 ITㆍ가전 완제품 생산기업의 중국진출이 두드러지고 내수시장에 한계를 느껴 1990년대부터 중국진출을 검토해 왔으며, 삼성ㆍLGㆍSony 및 글로벌기업이 밀집해 있는 3개 공업단지에 총 47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설비를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텐진공장은 현재 80-9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데, SSCP는 2005년 중국 사업부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SCP는 IT산업의 부흥과 함께 5년 전부터 매출이 급증했으며, 전체 매출액이 2003년 730억원에서 2004년 상반기에 이미 450억원을 달성해 2004년 목표액인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SCP는 중국 진출에 이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자 2004년부터 베트남, 타이, 인도네시아에 대리점을 세워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SSCP는 연구소 인력이 전체 직원의 1/3을 차지하고 있고 현재 분체도료 및 수성도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등 앞으로 원ㆍ부자재 국산화 및 차세대 엔진,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주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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